영화 아바타2 물의 길, 놀라운 제임스 카메론의 세계관

2023. 1. 22. 14:54영화산책/벌써 끝? 킬링타임 영화

반응형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참으로 흥미로운 감독이다. 영화 아바타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영화 터미네이터, 에어리언, 타이타닉 등 과거 굵직 굵직한 작품을 만든 그는 할리우드 판에서 이른바 '흥행의 제왕'으로 불리운다.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그렇다고 그가 매해 작품을 만드는 소위 다작 감독은 아니다. 또 CG를 극혐하는 크리스토포 놀란 감독과 달리 CG를 적극 반영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이렇듯 제임스 카메론은 본인만의 길을 뚜벅뚜벅 걸으며 자신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영화 아바타2 물의길(Avatar: The Way of Water)도 그렇다. 당초 아바타1 개봉의 회의적인 시선들을 불식시킨 뒤 무려 13년 만에 세상에 나온 후속 작품이다. 

 

728x90


놀라운 건, 영화 아바타2는 전편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의 전개는 192분의 시간을 '순삭'하게 만든다. 아이맥스관에서 펼쳐진 3D 영상미는 흡사 수족관에 온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한 마디로 압도당했다는 말이다.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내용도 살을 보탰다. 전작 영화 아바타1이 판도라 행성에 사는 원주민 '나비족'의 세계관을 구축시켰다면 영화 아바타 2에서는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리티(조 샐다나)의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숲에서 섬으로 떠난 설리 가족. 바다 부족 '멧케이나족'의 도움을 받아 낯선 수중 생활을 배우며 또 다른 삶을 살아간다. 이 과정에서 '가족애'와 부족간의 '융합'이 나타난다.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인간의 야만성…'환경'의 메시지

 



영화 아바타2의 메시지는 전편보다 뚜렷하다. 영화 아바타1이 숲을 파괴하며 광석을 캐는 인간의 욕심을 그렸다면, 영화 아바타2에선 바다 생물체인 '툰쿤'을 사냥하는 인간의 잔혹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툰쿤의 사냥 모습은 흡사 고래 사냥 모습을 떠올리게 해 끔찍함을 더했다.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아바타2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그는 "이 영화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라며 "시리즈를 만든다면 반드시 판을 더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이 때문에 영화 아바타2에서는 인간의 야만성이 곳곳에 드러난다. 이유 없이 숲을 태우고, 인간을 위해 생명체를 죽이는 등 참혹한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동시에 고문을 통해 나비족의 위치를 알아내려는 인간의 이기심. 공격하지 않는 점을 노려 툰쿤을 사냥하는 인간의 오만함 또한 담겨있다.

 

 


신기술 도입도…빛난 배우들



영화 아바타2에서는 당초 배우들이 와이어에 매단 채 수중 환경을 시뮬레이션 하는 방법으로 촬영하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적 디테일을 더 살리기 위해 배우들이 직접 90만 갤런이 담겨있는 물탱크 속으로 들어가 연기를 했다고.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이 때문에 스크린에서도 부드럽게 흘러가며 전혀 어색하지 않게 다가온다. 배우들이 특별 잠수 훈련만 2개월 간 받았다고 하니 배우들의 숨은 노력이 작품을 더 빛낸다.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영화 아바타2는 확실히 기대 그 이상이었다. 영화의 여운이 짙게 남는 것도 잠시, 카메론 감독은 후속작을 언급했다. 영화 아바타3는 '불'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될 정도.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개봉 일정은 2024년에 시작되고 이후 2년마다 남은 3편이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니 아바타 팬이라면 그야말로 기쁠 소식이다. 다음은 어떤 내용이 담길지. 영화 아바타2 추천.

 

영화 아바타2 다음 스틸컷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