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2 매버릭, 영화 탑건1을 봐야 하는 이유

2022. 6. 25. 18:39영화산책/벌써 끝? 킬링타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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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2 다음 스틸컷


이다지도 전작을 찾아보게 한 영화가 있을까. 영화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탑건2)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영화관에서 화려한 액션 장면을 만끽했다면, 집에선 전작인 영화 탑건1을 다시 찾아보며 제대로 추억팔이를 하게 했다.

 

영화 탑건2 다음 스틸컷


영화 탑건1은 지난 1986년 개봉된 작품으로 1990년대에 처음으로 보다가 2000년대 초반 다시 본 게 기억이 난다. 그러다 이번 영화 탑건2가 개봉되면서 또 다시 전작을 찿아 보게 됐다. 낯익은 화면, 익숙한 플롯이 감성을 자극해서다.

 

영화 탑건2 다음 스틸컷


무려 36년 이후에야 만들어진 후속작은 비행을 계속하기 위해 진급을 거부한 피트 미첼, 콜네임 매버릭(톰 크루즈) 대령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탑건1이 훈련생 매버릭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번 영화 탑건2에서는 교관 매버릭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를 이끌어 간다. 어찌보면 뻔한 내용이지만, 영화 곳곳에는 전작에 대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며 어색하지 않게 전개된다. 이 때문에 전작에 대한 향수를 물씬 불러 일으킨다.

 

영화 탑건2 다음 스틸컷


먼저 영화 탑건2는 시작부터 매버릭의 가죽 재킷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단순한 재킷이 아닌 전작에서 화제가 된 '그 때'의 그 의상이다. 여기에 매버릭이 선글라스를 쓴 채 바이크를 타는 모습을 통해 36년 전 매버릭의 모습을 자연스레 소환케 한다.

 

영화 탑건2 다음 스틸컷


무엇보다 구스(안소니 에드워즈)의 이야기가 놀라울 정도로 어색하지 않다. 구스의 아들 루스터 역을 맡은 마일즈 텔러의 모습 자체가 구스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했기 때문.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매버릭과 루스터의 관계에 몰입하게 한다.

 

영화 탑건2 다음 스틸컷


더욱이 사사건건 충돌했던 아이스맨(발 킬머)의 등장, 12명의 파일럿을 혼란스럽게 한 교관 매버릭의 비행 스킬 등 이 모든 게 전작과 이어져있어 보는 내내 향수를 자극한다. 그러면서 과거 사고에 매달리는 매버릭의 내면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는데, 구스를 잃어버린 아픔, 그리고 구스의 아들을 지키기 위한 한 인물의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때문에 보는 내내 캐릭터 매버릭을 위해 헌정하는 영화로 비춰진다.

 

영화 탑건1 다음 스틸컷


사실 영화 탑건2는 이전부터 촬영을 하려고 했으나 현실적인 문제에 늘 부딪쳐 왔다고 한다. 그러던 지난 2012년 영화 탑건1을 연출한 감독 토니 스콧이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진들이 후속작에 대한 의무감을 가져다고. 이 무거운 짐을 감독 조셉 코신스키가 용감하게 받았다. 코신스키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항공우주산업 및 기계 공항을 공부하는 등 노력 끝에 또 다른 명작을 연출하게 됐다.

 

영화 탑건2 다음 스틸컷


무엇보다 36년 뒤 매버릭의 모습을 보여준 톰 크루즈를 보며 '배우는 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 직접 고강도 훈련을 받으며 몸소 교관 매버릭의 베테랑 모습을 보여줘서다. 영화 탑건2에 출연한 배우들 또한 교육을 받은 뒤 열연을 펼치면서 현실감을 더했다. 배우들의 얼굴들이 일그러지는 장면이 CG가 아니라는 사실만 보더라도 이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영화 탑건2 다음 스틸컷


형만한 아우없다. 영화계에서 흔히 나온는 말이지만, 영화 탑건2 만큼은 예외다. 땡큐 메버릭. 땡큐 톰 크루즈. 영화 탑건2 추천.

 

영화 탑건1 다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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