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6. 18:02ㆍ영화산책/벌써 끝? 킬링타임 영화
'BBC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조디악(Zodiac)에 대한 평이다. 2007년에 모습을 드러낸 영화 조디악은 지금까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기본에 충실한 핀처 감독의 연출력은 물론, 배우들의 명연기가 영화의 몰입을 도와서다.
영화 조디악은 실제 미국의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조디악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언론사에 보내는 기행까지 보이면서, 1960년대 말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경찰은 당시 대대적으로 수사를 펼쳤다. 기자들까지 나서며 조디악의 정체를 밝히려 했지만, 조디악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 유력 용의자는 있었다. 하지만 핵심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DNA검사 또한 일치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력 용의자 또한 숨지며 사건은 결국 지금까지 미제로 남기에 이르렀다.
영화 조디악이 스크린에 오를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는 화려한 연출보다 단서를 쫓아가는, 소위 담담한 내용만을 충실히 표현했다. 있는 그대로의 사건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특별한 걸 기대한 관객의 눈길을 끌지 못했고, 영화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평론가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다. 가장 영화다운 영화를 보여주었다며 핀처의 연출력에 찬사를 보냈다. 영화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소개될 정도로 꼽힌다.
영화 조디악과 영화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는 반응도 있다. 서로 사실을 기반한 데다가, 미제 사건을 다뤄서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겸손했다. 오히려 영화 조디악을 향해 호평을 남긴 바 있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핀처 감독의 존경심을 표한 것이다.
영화 조디악을 보고 있다 보면 2시간 이상의 시간이 금세 지나갈 정도로 몰입에 몰입을 더한다. 충분히 주말 시간을 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영화 조디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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