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나도 마블 팬이 됐다

2021. 12. 25. 20:54영화산책/벌써 끝? 킬링타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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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일부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다음 스틸컷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은 가히 최고의 시리즈였다. 그동안 가볍게 여겼던 마블 시리즈였지만, 이번 만큼은 달랐다. 잡다하게 퍼졌던 시리즈가 이 영화로 한 데 묶어져서다.

 

영화 스파이더맨 다음 스틸컷


사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여러차례 스크린에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마블에서 또 다시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더욱이 이번엔 10대인 스파이더맨이었다. 이렇듯 스파이더맨이라는 하나의 영웅에 맡은 배우들이 저마다 달랐기에 자연스레 영화 스파이더맨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다음 스틸컷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달랐다. 스파이더맨, 이른바 '피터 파커'를 한번에 보게 됐다. 그러면서 각자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이들은 함께 악당과 싸운다. 헐리우드만이 할 수 있는 전개 방식에 영화관에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다. 그만큼 흥미로웠다는 의미다.

 

영화 스파이더맨 다음 스틸컷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이전에 나왔던 시리즈 파 프롬 홈에서 다룬 내용을 이어간다. 미스테리오로 인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대중에게 낱낱이 드러나면서 이를 향한 대중의 찬사와 비난이 쏟아진다. 


결국 피터는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문이 흔들리게 되고, 결국 차원까지 뒤틀려지면서 스파이더맨과 싸우던 악당들이 한 곳으로 몰려들게 된다. 

 

영화 스파이더맨 다음 스틸컷


제작진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스파이더맨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영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관문이라는 의미다. 영화 속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영화 스파이더맨 다음 스틸컷


실제로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가 피터 파커에게 '스파이더 보이'냐고 물었던 것 처럼 지금까지 '피터 파커'는 정말 '스파이더 보이'였다"며 "이번 영화에서 그는 진정한 스파이더맨이 된다"고 밝혔다. 

 

영화 스파이더맨 다음 스틸컷


앞서 리뷰에서도 마블 영화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영웅적인 이야기에 크게 이끌리지 않아서다. 하지만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만큼은 달랐다. 향수를 자극한 것은 물론, 톰 홀랜드만의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을 당당히 알린다. 그러면서 이전에 나왔던 영화들을 자연스레 통합한다. 쉽지 않은 발상이다. 앞으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영화는 3개 더 남았다고 하니 어떤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영화 스파이더맨을 기대한며. 추천.

 

영화 스파이더맨 다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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