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큐어(The Cure), 30분이면 충분했다

2020. 12. 20. 00:40영화산책/벌써 끝? 킬링타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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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더 큐어 아흐메트 아탈라이(Ahmet Atalay) SNS 계정 캡처

 

30분이면 충분했다. 영화 더 큐어(The Cure)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영화 길이는 단 30여 분에 그치지만, 화려한 액션, 몰임감 있는 편집, 긴장감 있는 스토리까지 보는 이의 눈길을 한번에 잡는다. 장담하건데 내게 있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 액션영화로 남을 듯 하다.

 

사진: 영화 더 큐어 아흐메트 아탈라이(Ahmet Atalay) SNS 계정 캡처

 

2021년 전 세계 인구 대부분이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영화 더 큐어의 설정은 자칫 상투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생명을 유지하려면 24시간 안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소재는 참신하면서도 영화의 몰입을 돕는다. 자신의 딸을 위해 백신을 탈취하려는 노아(마슈드 아람). 그는 산속에서 이른바 '파쿠르(Parkour)'를 선보이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포르쉐, F-35와의 액션 장면 또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영화 더 큐어 아흐메트 아탈라이(Ahmet Atalay) SNS 계정 캡처

 

영화 더 큐어의 오프닝 장면은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떠올리게 한다. 보다 인물 중심의 촬영 기법으로 인물의 다급한 심리가 화면 밖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액션 장면에서도 접목됐는데, 호쾌한 액션에 눈이 즐거울 정도다. 영화는 정점으로 오르다 결말 없이 절정에서 끝나고야 만다. 마치 노아의 다음 스토리를 알리는 것처럼 말이다.

 

사진: 영화 더 큐어 아흐메트 아탈라이(Ahmet Atalay) SNS 계정 캡처

 

놀라운 것은 제작비다. 영화를 촬영한 아흐메트 아탈라이(Ahmet Atalay)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이 영화는 제작비가 1만5000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힌 것. 그것도 스튜디오의 지원 없이 3명의 제작자가 제작했다고 한다. 그의 후속편이 벌써부터 기대될 정도다.

 

사진: 영화 더 큐어 아흐메트 아탈라이(Ahmet Atalay) SNS 계정 캡처

 

영화 더 큐어를 보고 난 뒤에 매드멕스 또는 메이즈러너처럼 시리즈 영화가 떠올랐다. 거듭된 소재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영화들이 생각난 것이다. 그의 도전을 응원하면서. 영화 더 큐어 추천

 

사진: 영화 더 큐어 아흐메트 아탈라이(Ahmet Atalay) SNS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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