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테이젼·영화 감기, 코로나19사태에 재조명

2020. 4. 8. 23:23영화산책/벌써 끝? 킬링타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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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테이젼 다음 스틸컷

 

2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급하게 백신이 만들어져 전 세계가 부랴부랴 접종에 나서고 있다. 출혈은 컸다. 7일 기준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확진됐고 사망자만 455만명이다. 삶에 힘들어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까지 합하면 더 많을 터. 인류의 재앙이라고 꼽히는 이유다.

 

영화 감기 다음 스틸컷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와 비슷한 영화가 최근 재조명을 받고 있다. 영화 컨테이젼과 영화 감기다. 이 두 영화 모두 정체모를 바이러스에 의해 사람들이 죽어가는 소재를 담고 있다.

 

영화 컨테이젼 다음 스틸컷

 

먼저 2011년도에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은 홍콩 출장을 다녀온 베스(기네스 팰트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베스는 하루아침에 발작을 일으키고 사망하고 그녀의 아들마저 갑작스레 사망한다. 그러면서 베스와 접족한 이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병을 전염시키고 감염원자는 일파만파 확산된다. 결국 도시까지 폐쇄하는 '패닉' 상황으로 까지 치닫는다.

영화 감기 다음 스틸컷

 

2014년에 개봉한 영화 감기도 비슷한 내용이다. 불법 입국하려는 외국인으로 인해 정체모를 바이러스가 경기도 분당에 퍼지게 된다. 감기와 비슷한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사람들 사이에 퍼졌고 결국 도시가 폐쇄되는 상태에 이른다.

영화 컨테이젼 다음 스틸컷

 

이 과정에서 영화 컨테이젼과 영화 감기는 인류의 비이성적인 모습을 그렸다. 영화 컨테이젼에서 대중에게 음모론을 만들어내는 기자(주드로)가 나타난다면 영화 감기에서는 살기 위해 모든지 다하는 국환(마동석)이 등장하는 것이다. 여기에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는 어른들의 모습과 갈팡지팡하는 고위 관계자들의 무능한 리더십 또한 드러난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보다도 '사람'에 대한 공포가 더 크게 다가온다.

영화 감기 다음 스틸컷

 

다만 영화 컨테이젼과 영화 감기의 분위기가 마냥 비슷하지만은 않다. 영화 컨테이젼이 보다 의료진의 소명을 부각하며 다큐멘터리적인 분위기로 다가갔다면 영화 감기는 보다 드라마적인 요소를 감미했다. 큰 틀에서 바이러스 습격을 다룬 영화지만, 서로의 분위기는 마치 '달과 해'와 같을 정도로 다르다는 의미다.

영화 감기 다음 스틸컷

 

영화 컨테이젼과 영화 감기를 보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모습을 돌아봤다. 어느 지방자치 단체장은 이해할 수 없는 몽니를 부린 뒤 쓰러지고 어느 단체는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했다고 한다. 심지어 자가격리를 거부하는 이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비이성적인 현대인의 민낯이 드러난 셈이다.

그렇지만 혼란의 국면에도 희망의 등불은 여전히 일렁인다. 자신의 일상을 내려놓은 채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자신의 형편도 어려운데 기꺼이 기부하는 시민들의 모습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기를 바라며. 영화 컨테이젼, 영화 감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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