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맨, 그는 탈출할 수 있을까

2022. 6. 8. 11:51영화산책/끝까지 보자, 반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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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이드 맨 다음 스틸컷


대낮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은행에 무장 강도들이 침입했다. 인질만 수십명. 이들은 인질들에게 자신들과 같은 옷을 입히고 마스크를 씌우는 등 범인과 인질의 구분을 없애기 시작한다.

 

영화 인사이드 맨 다음 스틸컷


영화 인사이드 맨(Inside Man)은 무장 강도 우두머리인 달튼 러셀(클라이브 오웬)과 경찰 협상가  키스 프레이저(덴젤 워싱턴) 사이의 치밀한 신경전을 담아냈다. 

 

 

사실 강도의 완벽한 범행 계획과 그걸 제지하려는 경찰의 소재는 흔하디 흔한 소재다. 이를 알았던지 스파이크 리 감독은 영화 초반 "완벽한 은행털이를 계획했지"라는 러셀의 육하원칙 독백 장면을 파격적으로 내세운다. 

 

영화 인사이드 맨 다음 스틸컷


이는 러셀의 치밀한 범행들이 하나둘 드러나기를 기대하는 효과를 불러내며 보는 이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는다.

 

영화 인사이드 맨 다음 스틸컷


이처럼 러셀과 프레이저와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의 소유주 아서(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로비스트이자 변호사인 매들린(조디 포스터)을 비밀리에 찾는다. 은행 금고 안에 대중이 알면 안 되는 게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침내 매들린은 물밑 협상을 진행한 뒤, 러셀과 만나게 되고 이와 함께 준비한 제안을 내놓는다. 러셀의 치밀한 범행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 인사이드 맨 다음 스틸컷


영화 인사이드 맨은 단순히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닌 캐릭터의 심리에 집중했다. 이 때문에 구성이 치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놀랍게도 이 시나리오는 신인 작가 러셀 게위르츠가 썼는데, 이를 접한 스파이크 리 감독과 프로듀서 모두 바로 영화화를 결심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고 한다. 물론 프레이저의 소동, 아서의 약점 등과 같이 고개를 갸웃하게는 하는 부분이 있지만, 전개에 있어 크게 방해될 정도는 아니다.

 

영화 인사이드 맨 다음 스틸컷


여기에 영화 인사이드 맨에는 특유의 사회 풍자적인 내용도 들어있다. 인종차별, 종교차별은 물론 브루클린 출신 아이가 돈을 바라보는 시선, 총을 사용하는 잔혹한 게임에 대한 비판 등이 있다.

 

영화 인사이드 맨 다음 스틸컷


구성이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영화 인사이드 맨. 세상에 나온지 무려 16년이 지났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멋진 주말 영화 인사이드 맨과 함께 하면 어떨런지. 영화 인사이드 맨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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