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만 보인 영화 너와 100번째 사랑
내게 있어 공포와 멜로 장르는 친숙하지 않다. 그래서 인지 그동안 올린 영화 리뷰도 이 두 장르 만큼은 유독 적다. 하지만 이유는 다르다. 피가 난무하는 공포는 의도적으로 기피하지만, 멜로는 유독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다. 이 와중에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공개를 앞두면서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내한했다. 그동안 사카구치 켄타로에 대해 전혀 모르다가 배우에 대해 알아야둬야 하는 부분이 있어 촬영한 작품을 둘러보게 됐다. 영화 너와 100번째 사랑(The 100th love with you)이 그 중 하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묘했다. 영화 이야기에 감동받은 것도, 츠키카와 쇼 감독의 연출력에 놀란 것도 아니었다. 오롯이 배우 한 사람만 기억이 났다. 사카구치 켄타로다. 영화 너와 1..
202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