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2, 통일부 장관 주상숙을 기대하며…

2022. 10. 3. 21:14영화산책/아쉽지만, 그래도 함께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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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직한 후보2 다음 스틸컷


영화 정직한 후보2는 개봉 시작부터 이슈에 올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본인의 얘기라며 언급하고 나서면서다. 영화 관계자들은 전혀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이미 별점테러로까지 이어지는 등 의도치 않게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영화 정직한 후보2 다음 스틸컷


처음 영화 정직한 후보를 봤을 때 신선했다.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어느날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는 설정은 거짓말을 일삼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잘 담아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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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화 '정직한 후보자(O Candidato Honesto)'를 만든 브라질 제작진들로부터 소재를 잘 살렸다고 칭찬까지 받기도 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2 다음 스틸컷


이런 기대로 영화 정직한 후보2가 나온다고 했을 때 관심이 모아졌다. 강원도지사가 된 주상숙은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될까.

 

영화 정직한 후보2 다음 스틸컷


안타깝게도 처음 다가왔던 신선함은 사라진 듯 했다. 중간중간에 선사하는 웃음 포인트는 여전했지만, 풍자적인 모습은 전편에 비해 날카롭지 않았다. 세금 낭비, 해양 오염, 부동산 투기의 소재는 예상되는 흐름으로 전개되면서 영화적 몰입을 약하게 한다. 캐릭터의 매력에 비해 스토리가 밋밋하게 흘러갔다는 얘기다. 

 

영화 정직한 후보2 다음 스틸컷


그런데도 영화 정직한 후보2에서 기대할 만한 요소는 분명 있다. 청와대에서 있었던 일, 북한 관계자들과의 만남 등의 장면을 보며 오히려 통일부 장관의 주상숙을 더 기대하게 한다. 외교야 말로 '입'이 중요하기 때문. 과연 통일부 장관 주상숙을 만나 볼 수 있을까. 영화 정직한 후보3를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영화 정직한 후보2 다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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