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브리바디스 파인 후기, 아빠의 나들이
가족을 위해 일만했던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외출. 영화 에브리바디스 파인(Everybody's Fine)의 내용이다. 영화 에브리바디스 파인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가족애를 조명하며 수면 위로 끌어 올린다. 41년 간 함께 지내던 아내와 사별한 프랭크 구드(로버트 드 니로). 외롭게 지내던 어느 주말, 프랭크는 4명의 자식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하지만 오겠다던 자식들은 하나 둘 갑작스레 못 오겠다고 연락오고 결국, 프랭크 혼자 쓸쓸한 주말을 맞이한다. 그러다 자식들이 바뻐서 못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 프랭크는 마침내 자식들을 직접 보러 긴 여정을 떠난다. 몸이 좋지 않아 기차를 이용하는 프랭크. 창 밖에는 수많은 전선이 길게 늘어져있다. 자신의 생업이었기도 한 전선을 보며 프랭크는 고뇌에 잠긴다. 전선으로 ..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