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펀, 대반전 vs 식상함의 평가
앞서 밝혔듯이, 영화적 편식이 심한 편이다. 특히 공포물이라는 장르는 더 하다. 의미없이 툭 나오는 기괴한 장면들을 보는 게 불편해서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의 영화 오펀(Orphan) : 천사의 비밀(이하 오펀)도 같은 공포물인줄 알았다. 포스터부터 내 취향과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그러던 중 지인이 수차례 영화 오펀을 추천했다. 치과가기 싫어하는 어린 아이처럼 이리저리 피하다, 영화 오펀2 : 천사의 등장이 나온다고 해 결국 최근에야 보게됐다. 후속편이 나온 건 다 이유가 있다는 말 한마디에서다. 그렇게 어렵게 영화 오펀을 보게 됐다. 그리고는 단 번에 생각했다. 내가 잘 못 생각했다는 것을. 영화 오펀의 내용은 여타 공포 시리즈와 다르게 탄탄하게 흘러갔다. 무엇보다 입양한 아이 에스더(이사벨 퍼만)..
202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