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문기자, 결말 그리고 저널리즘
영화 신문기자(The Journalist, 2019)는 개봉전부터 영화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베 정권의 사학 스캔들 등을 담은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저자 '신문기자'를 모티브로 한 얘기가 스크린에 등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것도 일본 현지에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진실을 숨기려는 일본 정부의 민낯이 드러나는 탓에 현지 배우들도 영화에 출연하기를 망설였다고 한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실제로 스기하라 타구미 역을 맡은 마츠자카 토리는 주연임에도 TV 또는 예능 출연기회를 얻지 못했다. 개봉 직후 영화 공식사이트가 정체모를 해커들로부터 공격까지 받을 정도였으니 현지에서도 이슈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숱한 화제를 낸 영화 신문기자의 내용은 어떤 내용일까. 토우토신문 요시오카 기자는 어느날 익명의..
202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