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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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트맨3, 그나마 마블다웠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이하 영화 앤트맨3) 스포일러 있어요. 최근 영화 마블 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초기에 접한 마블 세계관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 호쾌한 액션은 여전했지만, 마블 특유의 영화적 메시지가 사라지고 있어서다. 그나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보며 위안을 삼았지만, 영화 블랙위도우, 이터널스, 블랙팬서 등 잇따른 시리즈를 통해 실망은 커져만 갔다. 이 때문에 영화 앤트맨3의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보기를 주저했던 게 사실이다. 영화관에서 볼 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앤트맨3는 마블 영화 다웠다. 이번 영화는 미지의 '양자 영역' 세계에 빨려 들어간 앤트맨 가족의 이야기를 ..
2023.02.20 -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나도 마블 팬이 됐다
※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일부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은 가히 최고의 시리즈였다. 그동안 가볍게 여겼던 마블 시리즈였지만, 이번 만큼은 달랐다. 잡다하게 퍼졌던 시리즈가 이 영화로 한 데 묶어져서다. 사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여러차례 스크린에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마블에서 또 다시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더욱이 이번엔 10대인 스파이더맨이었다. 이렇듯 스파이더맨이라는 하나의 영웅에 맡은 배우들이 저마다 달랐기에 자연스레 영화 스파이더맨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달랐다. 스파이더맨, 이른바 '피터 파커'를 한번에 보게 됐다. 그러면서 각자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
202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