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은 실화…현대판 돈키호테
무명 엔지니어가 바다에 인공섬을 만든 뒤 독립국으로 선포한다면. 놀랍지만 실제 있었던 일이다. 넷플릭스 영화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Rose Island)은 1968년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의 엔지니어 조르자 로사(엘리오 게르 마노)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르자 로사는 평소 기발한 생각을 떠올리는 소위 '괴짜'스러운 인물이다. 여기에 손재주까지 좋아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무엇이든지 만들어내는 실행력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국가라는 틀, 즉 사회적 규칙이 이러한 재능을 온전히 담지 못한다. 비행기를 만들어도, 자동차를 만들어도, 늘 국가가 간섭하기에 이른다. 자유를 갈망한 로사. 그는 결국, 이탈리아 리미니라는 도시의 해안 약 11km 떨어진 곳에서 120평 정도는 되는 인공섬을 만드는 발칙한(?) 행동을 하고..
202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