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라노말 엑티비티, 공포 영화의 대명사
영화를 편식하는 편인데, 특히 '공포' 장르는 더 멀리한다. 등골이 오싹하는 느낌을 굳이 들고 싶어 하지 않은 게 첫 번째고, 막상 영화가 끝나면 어떤 허무감이 찾아오는 게 두 번째 이유다. 이렇기에 영화 파라노말 엑티비티(Paranormal Activity, 2007)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어느 일요일 오후 숙취로 고생한 나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았고, 그러다 '미스터리' 주제로 분류된 영화 파라노말 엑티비티를 보게 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하니 재미있는 '스릴러' 장르를 떠올렸다. 영화 파라노말 엑티비티는 8살 때 부터 정체불명의 존재가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걸 느끼는 케이티(케이티 피더스턴)에 대한 얘기다. 남자친구 미카(미카 슬로앳)는 정체..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