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타임, 참신한 소재를 못살린 아쉬움
시간은 돈이다. 미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남긴 말이다. 영화 인타임(In Time)은 이같은 명언을 영화적 소재로 구현했다. 화폐 대신 시간으로 계산되는 소재가 바로 그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영화 인타임에선 돈 대신 시간으로 계산한다. 25세가 되면 모든 이들이 1년의 유예 시간을 제공받고,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월세, 교통비 등을 지불하며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시간이 단 1초라도 없으면 사람은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는다. 이 때문에 살기 위해 시간을 뺏는 이들도 생기게 된다.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이 계속해서 일어나지만, 시간은 공평하게 배분되지 않는다. 목숨이 걸린 시간이 불평등하게 나눠지게 되면서 빈민가 '데이톤'에는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 부민가 '뉴 그리니..
202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