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산, 이준익 감독과 배우 박정민·김고은의 시너지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다웠다. 영화 동주, 박열 등을 잇달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손은 영화 변산을 또 다른 청춘들의 이야기로 선보였다. 고향을 떠난 학수(박정민)의 삶을 통해 당대의 청년들의 삶이 불쑥 튀어나온다. 고향 변산을 버리고 서울로 올라온 학수의 꿈은 래퍼다. 쇼미더머니에서 6번 도전한 그였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학수가 고향으로 우연히 가게 되고,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치게 된다. 여기에 선미(김고은)를 만나게 되면서 학수의 삶은 서서히 달라진다. 과거는 늘 학수를 괴롭힌다. 하지만 학수는 선미를 통해, 그리고 아버지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세상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물러나지 않고 도전하는 한 청년의 삶으로 우뚝 선다. 배우들의 ..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