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 서브프라임 사태 재조명…주식의 운명은?
2008년 미국. 이른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세계 경제는 폭삭 내려앉았다. 저금리 시대 속 주택담보대출이 손쉽게 이뤄지다, 막상 금리가 오르자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정들이 줄줄이 파산신청을 낸 것이다. 자금 회수를 하지 못 한 은행들은 잇달아 휘청이게 됐고, 이는 결국 미국 4대 투자은행이었던 '리먼 브라더스'까지 무너지게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반려견의 이름을 둘러대도 대출이 나왔다고 한다. 이 한 문장으로 얼마나 금융시장이 허술하게 돌아갔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피해 규모의 경우 금융손실만 최대 91조 7천억원에 달하면서,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미국 최악의 금융 위기로 남게 된다.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는 당시 이러한 혼돈의 상황을 담아냈다. 작가 마이클..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