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해석…한 폭의 명화 속 동화, 그리고 스턴트맨
2006년 개봉한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이하 더 폴, The Fall)이 18년 만에 디렉터스 컷으로 돌아왔다. 4K로 부활한 미장센은 그야말로 한 폭의 예술 작품과 다름없다. 더 놀라운 건 이 화면이 CG가 아니라는 점이다. 영화 더 폴을 제작한 타셈 싱 감독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28개국을 돌아다니며 장소 선정에만 17년이 걸렸다. 배우를 섭외하는 데 7년이 걸렸고, 촬영 기간도 4년이 넘었다. 무려 28년이라는 제작 기간이 걸린 것이다. 준비하던 결혼자금마저 털어내며 만들었다고 하니 영화 더 폴을 향한 그의 애착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영화 더 폴은 1920년 미국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다. 말을 타고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하다 부상으로 입원하게 된 전문 스..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