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래비티, 우주를 바라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그래비티(Gravity, 2013)를 두고 한 평론가가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는 미쳤다" 실제로 영화 그래비티를 보면 이 표현이 얼마나 적절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인간의 인내를 시험하다 영화 그래비티 말고도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영화는 최근에도 여럿 나왔다. 자신의 팔을 잘라야만 했던 대니 보일의 영화 127시간, 관 속에 묻혀진 로드리고 코르테스의 영화 베리드 등이 그 예다. 영화 그래비티는 머나먼 우주에서 산소 부족인 상황을 그려냈다.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은 홀로 자신과 싸우며 삶을 돌아보게 된다. 뛰어난 영상미 영화를 보고 있다보면 뛰어난 세련된 영상미에 눈길이 가게 된다. 고요한 우주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넋을 놓고 보게 될 정도. 무엇보다 우주복에 비치는..
2020.03.19